일하다가 큰 사고가 터졌습니다.(물론 가상입니다.)
회사(라고 쓰고 사장이라고 읽는다)의 손실액은 2천만원 정도...
회사에선 이 사고가 왜 터졌는지 보다
누가 이 사고를 냈는지 먼저 파악하려합니다..
난 아니야......
난 아니야.........
다들 쌩까는 중.........
누가 했는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당장은 그 사고가 왜 났는지
어떻게 해결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PDF는 인쇄 혁명을 가져왔다.
회사에서 처음으로 PDF로 필름을 뽑아 보는 일이 생겼습니다.
작업은 인디자인 CS2.
우리는 데이터를 인디자인 패키지로 보내려고 했고
출력실에서는 PDF로 달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우리가 보내기도 PDF가 좋습니다.
용량도 적고, 파일도 한 개로 끝나기 때문이죠.
그런데도 우리회사 담당자는 죽어도
패키지로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나중에 출력 사고가 터졌을 경우, 출력실에 핑계를 댈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두자는 것입니다.
PDF로 작업 데이터를 넘겼을때의 출력 에러는 90%이상이 디자이너에게 있습니다.
출력실에선 화면에 보이는데로 뽑으니 솔직히 별 잘못은 없죠.
근데 나중에 잘 못 됐을때 서로 핑계를 떠 넘기기 위한 방편으로 PDF가 아닌 패키지를 보낸다고 합니다....
솔직히 PDF로 보낼때 출력사고가 덜 납니다 -_-;;;;
패키지로 보내면 거기서 서체가 없으면 다시 서체를 요구 해야 하고 우린 필름(혹은 PS판)이 나올때까지
그냥 기다려야만 하는데, PDF로 보내면 파일 잘 열리는지 확인만 하고
립에 잘 들어가는지 확인만 하면 퇴근입니다. 얼마나 쉬운가요!!!!
단지...
책임 회피를 위한 목적으로 저런 짓을 하는것.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떤 사고가 터졌을때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보다는 이유를 먼저 찾아 해결하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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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왜 잘못했는가도 중요하지만 손실액이 몇십억 단위를 넘어가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생사에 문제가 생긴다면 반드시 누군가는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을 짊어진 사람은 그 사람이 이루고 있는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으므로 누구의 잘못인가가 매우 중요해지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제가 일하는 분야는 누구의 책임인가가 매우 중요하더군요.
물론 더 중요한 것은 왜 잘못된 것인가입니다. ^^
그렇기도 하군요 ㅠㅠ
제가 아직 어린가 봅니다 ㅠㅠ
성지예감.
책임이라는 것이 의외로 굉장히 중요한 요소더군요.
일을 하면 할수록 그렇다는걸 저도 계속 느낍니다만, 지금은...백수입니다(-_- )